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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동반평가론」후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청와대와 민정당 핵심인사들이 공휴일인 1일 아침에도 삼청동 모처에서 당정회의를 갖는 등 정치권의 긴박한 분위기 속에서 민정당이 그 동안 야당을 겨냥해 현재의 4당체제도 평가해야 한다던 「동반평가론」「정계개편론」등을 거두어들여 눈길.
4당체제를 심판해야 한다고 했던 장본인인 박준규 대표위원은 이날 『중간평가가 야당에 대한 평가도 될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모양인데 누가 중간평가에 야당을 끌어들인다고 했느냐』며 자신의 말을 번복하고『중간평가는 노 대통령이 약속한대로 국민과 노 대통령과의 관계일 뿐인데 공연히 야당 스스로가 여기에 끼여들려 한다』고 주장.
박 대표는 『민정당은 애초부터 중간평가를 생각하면서 싹쓸이 내각제개헌이니, 정계개편이니 하는 문제와 연결시켜 본적이 한번도 없다』고 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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