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택 축구 윌드컵 전력 탐색|내일 소 팀과 첫 격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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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이회택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 대표팀이 작년11월 구성 후 국내무대에서 처음으로 3월1일 부산 구덕 경기장에서 소련 축구의 명문인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팀과 친선 1차전을 펼친다.
오는 5월23일부터 시작되는 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축구 아시아지역 1차 예선전에 대비, 국가대표 팀의 전력평가와 전력향상을 위해 실시되는 이번 경기는 힘과 조직력을 앞세우는 소련축구와의 격돌이어서 멋진 한판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부산에 훈련 캠프를 차린 이회택 국가대표팀 감독은『국내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경기이기 때문에 다소 부담을 느끼기는 하지만 승부보다는 선수들의 기량평가와 팀 전력 파악에 중점을 두고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겠다』고 말하고『김주성(김주성) 과 황선홍(황선홍) 을 투톱으로 내세우는 4-4-2전형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또 『스파르타크 팀은 실제전력이 지난해 서울 올림픽에서 우승한 소련 대표팀과 대등해 오는 4월 현 대표팀의 월드컵 체제 개편의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판단, 지난해 아시안컵에 출전치 않았던 심봉섭(심봉섭) 서정원(서정원) 노정윤(노정윤) 김진형(김진형)등 신인들을 기용해 기량을 테스트해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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