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란정치·문화협정체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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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니코시아 AP·AFP=연합】이란은 27일 테헤란을 방문중인 「셰바르드나제」 소련외상과 정치 및 문화협정을 체결했다고 이란관영 IRNA통신이 보도했다.
니코시아에서 수신된 이 통신은 이번 협정이 「셰바르드나제」 소련외상과 「벨라야티」 이란외상간에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벨라야티」외상은 이번에 체결된 정치협정이 소련과의 향후 정치유대화 문제와 대표단을 보다 자주 교환하는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협정으로 양국간의 정치적 유대는 「신지평」을 기록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을 방문중인 「셰바르드나제」 소련외상은 27일 자신의 이란 방문은 소련과 이란간에 존재하는 이념적인 차이에도 불구하고 양국간 관계증진의 가능성을 암시해준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란 관영 IRNA통신이 보도했다.
「셰바르드나제」외상은 이날 「하메네이」 이란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서로 상대방의 신념을 인정하고 이를 존중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한 것으로 IRNA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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