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 시장개방 위해 미 새 무역법 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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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연합】「로버트·모스배처」미 상무장관은 24일 미국상품을 더 많이 팔기 위해 미국의 무역상대국과 「수년간 협상을 벌이던 시대」는 지나갔다고 선언하면서 자국시장의 개방을 거부하는 대미수출국들에 대해서는 새 무역법의 권한을 발동하여 그 나라의 시장을 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모스배처」장관은 콜롬비아연구소가 주최한 유럽관계회의에서의 연설에서 매우 강한 어조로 그같은 가신의 통상정책을 밝혔는데 대미무역흑자를 누리고있는 한국·대만·일본·서독 등을 직접지칭하지는 않았으나 그의 연설문맥은 그러한 흑자 국들을 겨냥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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