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 주역 배출한 '전자공학 메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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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운대 전경.

올해로 창립 72주년을 맞은 광운대는 전자 통신 분야의 특성화 교육으로 산업화 주역들을 배출해왔다. 광운대는 국내 '전자공학의 메카'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전자 정보 통신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한편 수요자 중심의 과감한 학제 개편을 통해 타 학문분야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해 왔다고 이 대학교는 설명했다.

지난 2000년 기존의 공과 대학에서 IT분야만을 분리해 전자 정보 공과 대학을 신설하고 2007년까지 60여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비젼 21LAB, 공학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산학협력단을 설립하고 대학 기업 및 벤처 기업 육성 등 산학 협력 인프라 구축에 열중하고 있다. 산학협력단 산하에는 12개의 IT관련 센터를 두어 120여명의 교수에게 IT분야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또 활발한 산학 협력으로 삼성전자와 정보 통신 트랙을, LG 전자와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은 우수성을 인정받아왔다. 대학교육협의회 전기 전자 정보 통신 분야 평가 2회 연속(1992, 2000년) 최우수 대학 선정, 교육부 실험 가상 대학 선정, 산업자원부로부터 반도체 설계 교육 센터(IDEC)서울 지역 센터로 선정, 3차원 영상 디스플레이 센터와 광네트워크 및 시스템연구실의 과학기술부 국가지정연구실(NRC)로 지정 등이 그 예다.

이 대학교는 미국, 일본, 중국을 비롯 세계 유수 대학들과 교류 협력을 맺고 연구 인력 파견, 교환학생, 어학연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이 대학교 캠퍼스 내에는 300여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교내에 한중학생교류센터를 개설하고 한국 학생들과 중국인 유학생들간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주선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센터에서는 홈스테이 주선, 언어교환, 한중 학생 공동동아리운영, 한중학생 문화캠프, 사이버 홍보대사, 중국어 회화반을 자발적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중국 청도이공대학과 한중 교육 문화 교류를 촉진시키고 2개국어가 가능한 엔지니어링 기술 및 관리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합작 교학과정 설립을 위한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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