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조는 지금… 프랑스 언론 한국엔 신경 껐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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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스위스 대표팀의 쾨비 쿤 감독은 29일(현지시간) 훈련을 앞두고 한 짧은 인터뷰에서 "프랑스전에 초점을 맞춰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과의 마지막 경기가 더 중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쿤 감독은 "아직 한국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의 비디오테이프를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국 대표팀에 대해서는 "아주 강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프랑스.스위스 나란히 평가전

프랑스와 스위스 대표팀이 유럽 강호들을 상대로 평가전을 한다. 프랑스는 6월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랑스에서 덴마크와, 스위스는 오전 3시50분 제네바에서 이탈리아와 평가전을 한다. 프랑스와 스위스 모두 최종 엔트리 발표 후 두 번째 평가전이다. 프랑스-덴마크전은 KBS2, 스위스-이탈리아전은 SBS에서 생중계한다.

▶프랑스 언론, 한국에는 관심 없나?

프랑스 언론은 독일 월드컵 조별 리그 상대인 한국에 아직 큰 관심이 없는 듯하다. 한국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평가전이 열린 날 프랑스의 축구 전문 케이블 TV인 'TPS foot'은 스위스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한 브라질 캠프의 훈련 모습을 생중계했다. 한국 경기를 중계하지 않은 반면 터키-가나의 친선경기를 비롯해 프랑스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국가의 평가전들은 방영됐다.

프랑스의 주요 일간지인 르피가로는 한국의 평가전이 있었던 26일에서 3일이 지난 29일자에 스위스.한국의 평가전을 단신으로 실었다. 그나마 4분의 3이 스위스 관련 기사였고 한국 경기는 한 문장으로 처리했다. 그 외에 프랑스 주요 일간지에서 한국 관련 기사는 찾아볼 수 없었다.

▶토고 감독 "내 아들은 한국인 여성과 사귄다"

토고 대표팀의 오토 피스터 감독은 30일 토고의 훈련캠프가 있는 독일 방겐에서 가진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의 여자 친구가 한국인이라고 말했다. 피스터 감독은 "내 아들의 여자 친구가 한국 사람이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났다. 내 아내는 스위스인이다. 월드컵 G조에 속한 국가들은 나와 연관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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