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한민국 하이스트 브랜드] 끊임없는 혁신·신뢰의 브랜드 … 올 최고 시장 지배자로 ‘우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1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한국경제의 올해 성장률을 종전 3.0%에서 2.8%로 낮췄다. 내년 성장률은 2.6%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경제환경도 낙관적이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아메리카 퍼스트’를 외치는 미국의 보호주의 무역 정책을 통해 미국은 자국 우선의 경제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중국 등 세계 각국과 계속 충돌하고 있어 대외무역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의 경우 글로벌 경기 침체는 악재다.

브랜드스탁 ‘2018 대한민국 하이스트 브랜드’ 발표

내부적으로도 투자와 고용이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최악에 처해 있고 소비도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 같은 대내외적인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신뢰와 혁신으로 무장한 브랜드는 브랜드 가치를 통해 세계 시장을 석권하며 경쟁력을 보인다. 삼성전자가 대표적인 사례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는 올 3분기에 매출 65조원, 영업이익 17조5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반도체 라이벌인 인텔(7조원)의 두 배 수준이며 애플(17조8500억원)의 뒤를 바짝 추격 중이다.

신뢰와 혁신 중 어느 한 가지라도 소홀해질 때 브랜드 가치는 쉽게 무너진다. 기업 제품 자체의 경쟁력을 뛰어넘어 서비스·소비자만족 등의 측면까지 총망라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미래지향적인 소비자의 행태를 끊임없이 연구해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차별적인 마케팅을 펼쳐 나가야 한다”면서 “신뢰와 혁신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브랜드가 바로 진정한 명품 브랜드”라고 조언한다.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은 30일 ‘2018 대한민국 하이스트 브랜드’를 발표했다. 대한민국 하이스트 브랜드는 브랜드스탁과 연세대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KHBI(Korea Highest Brand Index) 모델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브랜드 관리를 통해 올해 최고의 경영 성과를 이룬 브랜드를 선정하는 브랜드 경영성과 인증제도다.

선정된 브랜드는 치열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신뢰와 혁신의 브랜드를 바탕으로 시장 지배자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브랜드스탁 관계자는 “하이스트 브랜드에 선정된 브랜드는 소비자로부터 각 부문 최고의 브랜드로 인증받았다”면서 “소비자의 지속적인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부단한 신뢰 구축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8 대한민국 하이스트 브랜드 

중앙일보디자인=배은나 기자 bae.eunna@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