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를 아시아 1위 허브 컨벤션 센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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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관 코엑스 사장은 29일 "2010년까지 코엑스를 아시아 1위의 허브 컨벤션센터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이날 코엑스 창립 2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관광공사 등과 함께 참여하고 있는 서울컨벤션뷰로(CVB)를 통해 현재 연 87건(세계 15위, 아시아 2위)인 컨벤션 개최 회수를 2010년 150건으로 늘려 아시아 1위(세계 10위)의 컨벤션 도시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럴 경우 모두 4만명의 외국인이 참가해 3062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만50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무역센터내 문화 인프라 확충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동 무역센터 단지 내에 코엑스 아트센터와 트레이드 워터파크를 조성해 시민들이 즐겨 찾는 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무역센터의 문화인프라 시설은 모두 32만평의 전체 면적 중 2%에 불과하다. 690석 규모의 코엑스 아트센터는 현 밀레니엄광장에 지상 6층, 지하 1층 규모로 2007년 8월 준공될 예정이다. 트레이드 워터파크는 지하철 삼성역 입구 밀레니엄광장에 지상 1층, 지하 1층 규모로 2007년 11월까지 만들어진다.

그는 "지난 20년간 코엑스가 국내 전시컨벤션산업의 선두 주자였다면, 이제부터 미래의 20년은 최고의 고객만족을 실현하는 21세기형 전시컨벤션의 리더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나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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