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완전 우승」노린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막강 멤버로 짜여진 기아산업의 위세가 3차대회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다.
1, 2차대회 우승으로 이미 챔피언 결정전 진출 티킷을 확보해놓고 있는 기아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88농구대잔치 3차대회 3일째 남자부리그에서 김유택(김유택)의 골밑활약(23점·리바운드12개)과 유재학(유재학·22점)의 중거리 슛에 힘입어 최철권(최철권·30점)이 분전한 중소기업은에 76-73으로 역전승,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로써 기아산업은 1, 2차 대회를 포함, 올시즌 농구대잔치에서만 14연승을 구가하며 완전우승을 향한 독주를 계속했다.
기아의 장신 김유택(1m97cm)은 이날 리바운드12개로 농구대잔치 통산1천2개를 마크, 사상 첫 리바운드 1천개 돌파의 대기록을 수립했다.
한편 여자부 리그에서는 SKC가 이희용(이희용·30점) 이선미(이선미·18점) 이금진(이금진·16점)의 고른 활약으로 2차대회 우승팀인 국민은을 84-79로 제압, 1승1패를 기록했다.
동방생명·서울신탁은과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는 국민은은 이날 SKC에 덜미가 잡혀 티킷 확보가 불투명해졌다.
이날 기아산업은 허재(허재)가 6득점에 그치는 등 슛 난조로 전반에만 10여차례 역전과 타이를 거듭한 끝에 전반을 41-43으로 뒤졌으나 후반 들어 김유택·한기범(한기범)의 골밑 활약으로 경기종료3분을 남기고 74-71로 앞서 역전승 했다.
기업은은 게임메이커 이민현(이민현)과 이민형(이민형)이 각각 경기종료 4분, 3분을 남기고 5파울로 퇴장해 대어를 낚아채는데 실패했다.
◇3차대회 제3일(5일·잠실 학생체)
▲남자부리그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