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바구니 전성시대-사재·한기범 등 스타군단 진가 화려한 고공묘기 13연승 행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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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기아산업과 국민은이 88농구대잔치 2차 대회에서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끝난 최종일 남자부결승리그에서 스타군단 기아산업은 한기범(한기범·19점·리바운드11)김유택(김유택22점·리바운드8)두 장신이 골 밑을 장악하고 유재학의 어시스트와 허재(허재·25점·리바운드 8)의 폭넓은 플레이에 힘입어 한국은을 86-79로 격파, 3승으로 1차 대회에 이어 또 다시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기아산업은 이번 대회 들어 13연승을 구가하며 남자농구 독식태세에 돌입했다.
한편 여자부 결승리그에서 이미 전날 우승이 확정된 국민은은 2진을 기용, 신용보증기금에 76-69로 패하는 선심을 썼다.
2차 대회 남녀 우수선 수상은 김유택과 박정숙(박정숙·국민은)에게 돌아갔다.
한편 1,2차 대회 성적을 종합해 자격이 주어지는 3차 대회 6강리그(2월3일 개막)출전 팀은 남자부에서 기아산업 현대 삼성전자 한국은 기업은 산업 은으로, 여자부에서 동방생명 국민은 서울신탁은 태평양화학 SKC 현대 등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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