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사나이들의 무한 도전! '종합격투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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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에피소드를 소개한 K-1, 프라이드의 리얼 스토리!!

태권도(TAEKWONDO), 가라테(KARATE), 권법(KENPO), 쿵후(KUNGFU), 킥복싱(KICKBOXING) 등 대부분의 격투기에는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알파벳이 있다. 그것은 바로 K. 즉 K-1이란 수많은 격투기 중에서 으뜸을 가리는 대회인 것이다.

한편, 세계 최강의 사나이들이 몰려 있는 곳, 프라이드는 1997년 브라질의 전설적인 파이터 힉슨 그레이시와 일본 최고의 프로레슬러 다카다 노부히코가 자존심을 건 대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종합격투기 대회이다. 언제나 박진감 넘치는 대결로 사나이들의 전설을 써나가고 있는 프라이드는 K-1과 더불어 세계를 대표하는 격투 대회로 거듭나고 있다.

전세계의 실력 있는 파이터들은 종합격투기의 매력에 빠져 하나둘 모여들었고 K-1과 프라이드는 숱한 명승부와 높은 인기를 얻으며 선수들의 꿈, 관중들의 꿈을 모두 실현시키는 꿈의 이벤트가 되었다. 각각 다른 단체 챔피언끼리의 대전, 이종 대결, 타고난 완력과 단련된 기술의 대결 등 최강의 사나이를 보고 싶었던 관중들의 꿈이 실현되었고 링에서 싸우면서도 안정된 생활과 존경받는 스포츠인이 되고 싶어 했던 선수들의 꿈도 이루어졌다. 최고의 프로복서와의 대전을 염원하던 팬들의 꿈이 마이크 타이슨을 불러왔고 야수와 같은 타고난 체격을 가진 강자들의 대결을 보고 싶다는 꿈이 밥샙과 같은 멋진 선수를 불러오게 되었다. 이제 종합격투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모두 스포츠인으로, 무도인으로 존경받고 있으며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종합격투기는 3대가 즐길 수 있는 이벤트, 즉 할아버지, 아버지, 손자가 세대를 초월하여 사나이들의 투지 넘치는 낭만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3대가 경기장에 도시락을 싸와서 함께 격투기 관람을 즐긴다고 한다. 많은 격투기 대회들이 존재하지만 K-1과 프라이드가 특히 인기가 있는 이유는 지나치게 과격한 다른 격투기들에 비해 경기 규칙이 간단하고 모두에게 이상적일 정도로 잘 정돈되어 있어 화끈하고 인간적인 명승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격투기 선수들은 격렬하게 싸우면서도 경기가 끝나고 나면 뜨거운 포옹으로 서로에게 화답한다. 무미건조한 이 시대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사나이들의 투지 넘치는 낭만이 종합격투기이라는 이름으로 전세계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는 것이다.

작가의 열정이 그대로 녹아 있는 신세대 격투기 입문서!

땀과 피로 얼룩진 격투기 무대. 하지만 그 뒤에는 최고의 실력을 겨루는 진짜사나이들의 꿈과 우정이 있다. MBC ESPN의 격투기 해설가 이동기 씨는 격투기에 대한 개념조차 불분명했던 90년대부터 이 세계로 뛰어들었다. 누구보다도 격투기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그이기에 책에서도 그런 열정이 여지없이 드러나 있다.

『종합격투기』는 K-1과 프라이드, 우리나라의 격투기 선수들에 대한 소개와 부록 개념으로 종합격투기 실전용어 해설을 사진과 함께 첨부하여 내용의 다양성을 도모했다. 또한 종합격투기의 역사를 재미있는 일화와 함께 설명하고 있으며 곳곳에 뜨거운 열정을 가진 선수들의 감동적인 에피소드도 소개하여 내용이 지루해지지 않도록 배려했다.

이제는 젊은이들의 코드로 부각되고 있는 종합격투기. 기본적인 상식과 배경을 모르면 단순히 거친 사나이들의 싸움 구경에 지나지 않게 된다. 하지만 『종합격투기』를 통해 다양한 규칙, 선수들의 특징, 여러 무도의 장단점 등 격투기의 다양한 요소들을 이해하면 더욱 재미있게 관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이들이 많아지면 비로소, 한국 격투기의 잠재력이 제대로 빛나기 시작할 것이다.

■ 지은이 : 이동기
1994년 군 제대 직후, 우연히 파크라스와 UFC를 보고 무작정 MMA 선수가 되고 싶어한 저자는 동문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소년시절부터 정들었던 검도장을 뛰쳐나가 레슬링, 서브미션, 가라테 등을 닥치는대로 섭렵하며 종합격투기 선수로 가는 길을 선택한다. 하지만 결혼 후 운영하던 웹진 FSN이 망하면서 결국 방송국의 K-1 해설 제의를 받아들이게 된다. 부산 액센트 때문에 사투리 해설가라는 꼬리말을 달았지만 열정적인 해설과 좋은 PD, 아나운서를 만난 덕분에 생각보다 롱런하고 있다.

■ 정가 : 12,000원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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