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1호선 내달말 전 구간 운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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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대구지하철 1호선이 화재참사 8개월반여만인 내달 말께부터 전 구간 운행을 재개한다.

21일 대구지하철공사에 따르면 지난 2월 방화사고가 일어났던 중앙로역에 대한 복구공사가 현재 40% 정도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어 내달 말께부터는 중앙로역에 대한 무정차 통과 운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구지하철 1호선은 지난 2월 18일 사고이후 중앙로역이 포함된 동대구역-교대역 구간의 운행을 중단한 채 일부 구간(동대구역-안심역, 교대역-대곡역)에서만 운행해 왔다.

안전진단 및 복구공사 설계 등을 거쳐 지난 달 10일 착공된 중앙로역 복구공사는 현재 지하1, 2층 대합실은 마감재 설치 공사가, 지하 3층 승강장은 구조물 단면복구 공사가 진행 중이다.

복구공사의 시공은 화성산업이, 설계 및 감리는 삼안건설기술공사가 각각 맡고 있다.

대구지하철공사는 전동차가 통과하는 지하 3층 승강장 및 선로.전기.신호시설이 복구되는대로 중앙로역을 무정차 통과하는 방식의 전 구간 운행을 재개하고 연말께부터는 중앙로역을 포함한 완전개통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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