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중앙일보기자나눔봉사] 리더십·영어교육 강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4면

박보균 중앙일보 편집국장이 SK 본사 회의실에서 임직원에게 강의하고 있다. 신인섭 기자

"어릴 때부터 엄마가 테이프를 들려주고, 영어책을 함께 읽는 등 영어 공부 도우미 노릇을 하는 것이 중요해요."

중앙일보 신예리 기자가 25일 오후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문화센터에서 나눔봉사에 나섰다. 주제는 '우리 아이 영어짱 만들기'. 중앙일보 '열려라 공부' 섹션에 '엄마 영어 한마디' 칼럼을 연재하고 있는 신 기자는 영어 공부에서 엄마의 역할을 강조했다.

유아기엔 영어 비디오를 틀어주고 영어 동요를 불러주면서 조기교육에 열을 올리는 엄마들도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나면 학원에 떠맡긴 채 손떼는 경우가 많다는 게 신 기자의 지적이다. 하지만 '영어짱' 아이들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 영어 실력을 키우자면 일상생활 속에서 꾸준히 영어에 노출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가정을 영어친화적 환경으로 만들 것"을 조언했다. 등교 준비 때 영어 방송 들려주기, 화장실 등 눈에 잘 띄는 곳에 잘 안 외워지는 단어나 표현 붙이기 등이 그런 예다. 신 기자는 "영어는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게 동기 부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진정한 리더십' 강의=박보균 편집국장은 '진정한 리더십을 찾아서-한국과 미국 대통령의 역사적 경험과 사례'라는 주제로 나눔봉사 강의를 했다.

24일 오전 SK그룹 임직원 80여 명과 만난 자리에서 박 국장은 역대 대통령의 리더십 원천과 특성을 ▶기회 포착의 탁월함과 정치적 감수성(김영삼의 민주화)▶국민적 열정을 일으킨 시대적 비전과 영감(박정희의 산업화)▶국정 목표를 전파하는 설득의 힘과 노하우(김대중의 소수정권 운영)▶국가 진운의 방향 설정 역량과 역사적 상상력(이승만의 건국)▶집단 내 솔선수범과 장악력(전두환의 신군부 장악)으로 나눠 분석했다.

박 국장은 "용기는 인간 품성 중 으뜸"이라는 윈스턴 처칠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대통령의 리더십 중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신념과 용기를 들었다. "19세기 미국의 남북전쟁 때 링컨 대통령이 연방제 유지라는 국민 통합의 목표를 실천할 수 있었던 리더십의 한복판에는 신념과 용기가 자리했다"고 덧붙였다.

임미진 기자<mijin@joongang.co.kr>
사진=신인섭 기자 <shinis@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