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A매치 대승 이끈 'K리그 인천 에이스' 무고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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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인천에서 활약하는 무고사. 인천=양광삼 기자

K리그1 인천에서 활약하는 무고사. 인천=양광삼 기자

프로축구 K리그1(1부)의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활약중인 공격수 스테판 무고사(26)가 몬테네그로 대표로 A매치에서 멀티골을 터뜨려 강한 인상을 남겼다.

무고사는 15일 리투아니아 빌니우스에서 열린 리투아니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C 4조 4라운드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면서 몬테네그로의 4-1 완승을 이끌었다. 무고사는 전반 10분 만에 상대 수비수와 경합 끝에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2-0으로 앞선 전반 45분엔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 페널티킥은 상대의 핸들링 반칙을 유도해 무고사가 직접 얻어낸 것이었다.

무고사의 맹활약에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9점을 부여했다. 올 시즌 한국 무대에 진출한 무고사는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29경기에 출전해 15골을 터뜨리면서 K리그1 득점 4위에 올라있다. 국내 득점 1위 문선민(13골)과 함께 인천의 공격을 이끌면서 올 시즌 한국 무대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었다.

2014년부터 몬테네그로 국가대표로 활약중인 무고사는 이번 경기까지 A매치 21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했다. 무고사의 활약을 앞세워 리투아니아전 승리를 거둔 몬테네그로는 UEFA 네이션스리그C에서 2승1무1패(승점 7)를 기록하면서, 4조 2위로 올라섰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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