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무장민간인 한때 군 기지를 점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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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라 타블라타(아르헨티나)UPI·로이터=연합】아르헨티나 군은 23일 새벽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 북서쪽 25km 떨어진 라 타블라타에 위치한 제3기계화 보병연대를 점령한 일단의 무장 민간인들과 4시간 여의 치열한 전투를 벌인 끝에 이 군 기지를 다시 탈환했다고 아르헨티나 군이 밝혔다.
탱크와 대포·헬리콥터를 동원한 군과 이 기지를 장악하고 있던 반란 민간인들과의 전투에서 최소한 20명이 사망했고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 여당소속의「세자르·야로슬라브스키」의원은 이들 반란 민간인들이 인민혁명군(PRA)소속이라고 주장했는데 인민혁명군은 트로츠키 혁명주의자들로 이들은 지난 70년대 반 군부·반 독재 투쟁을 위한 게릴라전을 전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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