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시장 "불어라 청약 바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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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다음달 8개사가 공모에 나서면서 공모시장이 다시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증권거래소.증권업협회에 따르면 다음달 거래소시장에서 STX조선이 상장을 위한 공모를 실시하고, 피카소정보통신.디지털대성.나노하이텍 등 7개의 벤처기업이 코스닥시장 등록을 위해 공모주 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코스닥 7개사가 3백억~4백억원, STX조선이 6백50억~7백50억원으로 추정된다.

증시전문가들은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는 데다 불안한 장세 등으로 주식매매를 꺼리는 투자자들이 공모주 시장으로 들어올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STX조선의 경우 이달 초 2조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던 팬택앤큐리텔에 이어 상장 열기를 재현할지가 관심이다.

공모시장은 주가가 오르고 투자심리가 회복되던 지난 5월 게임업체인 웹젠이 공모에 성공한 이후 저금리 시대의 재테크 수단으로 관심을 모아왔다.

김준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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