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사오정] 여야 '창과 방패' 대결···文정부 사실상 첫 국감 돌입

국회가 10일 20일간의 국정감사에 돌입했다.
올해 국감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사실상 첫 국감의 성격을 띠고 있다. 지난해 국감은 문재인 정부 출범 5개월 후에 시작돼 문재인 정부에 대한 감사의 성격이 강하지 않았다. 따라서 올해 국감은 문재인 정부에 본격적인 검증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 입장하고 있다.[연합뉴스]

국정감사는 야당의 역할이 돋보이는 정치의 장이다. 야당은 공격, 여당은 수비하는 것이 국정감사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오른쪽 둘째)와 의원들이 8일 오전 국회에서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을 걸고 있다. [연합뉴스]

야당은 고용악화 등을 위시해 소득주도성장 등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집중적으로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자유한국당은 이번 국감을 '재앙을 막는 국감', '미래를 여는 국감', '민생파탄 정권 심판 국감'으로 명명했다. 탈원전, 남북 군사합의의 문제점 등도 핵심 공격 아이템이다.

바른미래당은 '바로잡는 국감'이란 기조 속에 은행의 금리조작, 최저임금, 교육정책, 부동산 대책 등 민생·경제에 화력을 집중한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운데), 홍영표 원내대표(왼쪽)와 지도부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평화는 경제'를 기조로 민생과 개혁 국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부각하는 것은 물론 포용국가론, 경제사회 혁신 등을 강조하며 민생·개혁 정당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사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김명수 대법원장이 10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법원(법원행정처), 사법연수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자리에 앉고 있다. [뉴스1]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뉴스1]

강경화 외교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 한국국제교류재단, 재외동포재단, 한·아프리카재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뉴스1]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보건복지부에 대한 2018년도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뉴스1]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뉴스1]

최정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