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3학년 전진선(22)이 프로배구 남자부 전체 드래프트 1위로 OK저축은행에 지명됐다.
2순위 우리카드 황경민, 3순위 영생고 이태호
OK저축은행은 8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8-2019 V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 OK저축은행은 우선 지명 확률추첨권 50%를 얻었고, 추첨 결과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6위로 35% 확률의 우리카드가 2위, 15%였던 5위 한국전력이 3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대학 최고 미들블로커로 꼽힌 전진선을 선택했다. 지난해 유니버시아드와 올해 AVC컵 국가대표로 발탁된 전진선은 3학년이지만 1년 앞서 드래프트 신청서를 냈다. 키 1m99㎝, 체중 87㎏의 전진선은 대학리그에서 세트당 0.84개의 블로킹을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경기대 윙스파이커 황경민을 지명했다. 키 193.7cm인 황경민은 대학 배구 최고 공격수로 꼽혔다. 한국전력은 1라운드 3순위로 2m01cm의 고교생 이태호(영생고)를 지명했다.
KB손해보험은 1라운드 4순위로 인하대 3학년 한국민을 선택했다. 한국민은 AVC컵에서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삼성화재는 한양대 3학년 리베로 이지석을, 현대캐피탈은 성균관대 세터 이원중을 지명했다. 지난시즌 우승 팀인 대한항공은 1라운드 마지막으로 한양대 세터 최진성을 선택했다. 1라운드에 선택된 7명의 선수 중 무려 5명이 고교생과 얼리 엔트리로 선발됐다. 이날 드래프트에선 42명의 선수 중 수련선수 6명 포함 25명이 7개 구단의 선택을 받았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