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하다 걸린 공무원 4년간 470명…서울 가장 많아

중앙일보

입력

성매매를 하다가 적발돼 처벌받은 공무원이 최근 4년여 사이 470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포토, 연합뉴스]

성매매를 하다가 적발돼 처벌받은 공무원이 최근 4년여 사이 470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포토, 연합뉴스]

성매매를 하다 적발돼 처벌받은 공무원이 4년간 47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각 지역별 성매매 현황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 6월까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성매매처벌법) 위반으로 처벌받은 공무원은 470명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지역 공무원이 75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남이 56명, 부산 54명, 경기 52명, 대구와 전북이 40명 순이다. 또 충남 32명, 전남 22명, 인천ㆍ광주ㆍ대전이 각각 20명, 충북ㆍ경북 12명, 강원 8명, 울산 5명, 제주 2명이다.

소 의원은 “성을 상품시하는 공무원들의 그릇된 일탈행위가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며 “현 정부 중점과제 중 하나인 ‘젠더 폭력’ 근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공직사회부터 바로 세우는 ‘젠더 폭력 제로화’ 선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