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양양에 국제공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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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교통부는 6일 날로 증가하는 호남·영동지역의 항공수요에 대비,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와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일대에 호남국제공항 및 영동국제공항을 각각 신설한다는 기본방침을 세우고 3억원의 예산을 책정, 금년중 이들 공항건설 후보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92년 착공키로 했다.
교통부는 당초 기존의 광주공항을 확장하고 여객청사만을 신축, 국제공항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이를 변경, 광주와 목포의 중간지점인 무안군 망운면 일대에 호남국제공항을 신설, 3천m 길이의 활주로와 2만3천평방m 규모의 여객청사를 설치키로 했다.
교통부가 당초 계획을 변경한 것은 광주직할시와 인접한 광주공항을 확장해 사용할 경우 소음피해에 따른 주민들의 집단 민원이 발생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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