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히토 전쟁책임 없다."|일 수상 담화 파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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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최철주특파원】「다케시타」(죽하등)일 수상은 7일 일왕사망에 관련된 담화를 통해 『본의 아니게 발발한 지난 세계대전』이란 표현으로 일왕에게 전쟁책임이 없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히로히토」가『전화로 허덕이는 국민의 모습을 보다 못해 종전의 영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일본언론들은 「다케시타」의 이같은 담화는 「지금까지 정부견해로 발표된 적이 없는 표현」이라고 지적하고 앞으로 전쟁책임론이 한국·중국 등 인접국들과의 마찰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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