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뉴욕까지 강행군…’ 文대통령, 28일 고향서 하루 휴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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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양산 사저에 도착해 사저 마당에 있는 마루를 만지고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지난해 5월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양산 사저에 도착해 사저 마당에 있는 마루를 만지고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북한 평양(9월 18일~20일)에서 미국 뉴욕(9월 23일~27일)으로 이어지는 정상 외교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하루 연차 휴가를 쓸 계획이다.

27일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도착하시면 내일 하루 연가를 내고 경남 양산으로 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남 양산은 문 대통령의 고향으로 사저가 위치한 곳이다.

이 관계자는 “양산에서 휴식을 취하신 뒤 주말에 귀경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확한 귀경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말 문 대통령의 공식 일정도 없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의 최근 2주는 쉴 틈 없는 외교 일정으로 진행됐다.

지난 18~20일 2박 3일 동안 평양을 방문해 남북정상회담 등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일정을 소화했고, 곧이어 23일 뉴욕을 향해 출발해 귀국까지 3박 5일 간의 외교 일정을 치렀다.

특히 추석 연휴를 뉴욕에서 보낸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과 한일정상회담, 유엔총회 기조연설, 미국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 등 큼직한 외교 일정을 소화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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