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브 테 아로하 아던 게이퍼드 / 뉴질랜드 퍼스트 베이비 (Ms Neve Te Aroha ARDERN GAYFORD / NEW ZEALAND FIRST BABY)'
뉴질랜드의 '퍼스트 베이비' 니브 테 아로하가 24일(현지시간) 엄마 총리와 함께 뉴욕 UN 회의장에 나타나 첫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지난 6월 출산휴가를 떠났다 돌아온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이날 생후 3개월 된 딸 아이와 함께 UN 회의에 참석, 연설을 가졌다. 이날 아던 총리는 넬슨 만델라 평화회의에 니브 테 아로하와 파트너 클라크 게이퍼드와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니브 테 아로하는 '뉴질랜드 퍼스트 베이비'라는 직함이 적힌 ID카드를 받아 UN 본부에 들어왔다. 니브 테 아로하의 ID카드는 '퍼스트 맨'인 아빠 게이퍼드가 자신의 SNS에 공개했다. 방송인인 게이퍼드는 현재 아기를 키우기 위해 육아휴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7세로 뉴질랜드에 총리에 오른 저신다 아던은 지난해 9월 총선에서 자신이 당수로 있는 노동당을 원내 2정당으로 이끈 후 녹색당, 뉴질랜드제일당 등과의 연정을 통해 정권을 잡았다. 뉴질랜드 총리실은 "아던 총리가 아기를 모유 수유로 키우고 있다"며 "아기가 엄마 일정에 동행한 건 당연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최승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