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야 개별제출 법률안국회서 단일 안 마련을|김 공화 정책의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공화당의 김룡환 정책위의장은 6일 『앞으로 법률안은 야3당이 개별적으로 국회에 제출, 국회차원에서 단일안을 만드는 협조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모든 법안을 야3당 단일안으로 제출해야 한다는 종전의 공조개념은 바뀌어야한다』며 이같이 주장해 앞으로 야3당 공조체제에 변화를 시사했다.
김 의장은 『공조가 어떤 문제에 국한한다고 미리 규정 지을수는 없다』고 말해 김영삼 민주당총재의 5일 기자회견 내용에 이의를 제기했다. 김 의장은 『정국을 안정시키고 민주화조치를 뿌리내리며 정부·여당의 지나친 욕심을 견제, 비판한다는 기조에 서는 광범위한공조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그것이 야대를 만든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필 총재도 5일 『각당이 자기색깔을 가지면서도 사회안정과 정부·여당의 과욕견제에 공조를 해야한다』며 『정권욕에서 당리당략을 내세우면 공조는 안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