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탄압 중지를 촉구 서노협, 강제연행 규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서울지역 노동조합협의회(서노협·의장 단병호)는 5일 기자회견을 갖고 풍산금속·현대중공업 등에서 발생한 공권력의 농성근로자 강제연행에 대해 『현정권이 노동자계급의 상반기 투쟁을 제재하기 위한 노동운동 전면탄압』이라고 주장, 이의 즉각 중지 등을 요구했다.
서노협 측은 또 『최근 잇따르고 있는 일련의 노동운동 과잉진압은 현정권이 재 신임 시기를 앞두고 독재체제의 안정적 구축을 위한 음모』라고 규정하고 노동자 탄압기구인 국무총리산하 치안대책반의 즉각 해체 및 권력과 야합, 합법적인 노동운동을 폭력적으로 탄압하고 있는 재벌기업주 처벌 등을 아울러 요구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