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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연휴, 1,500만 대이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1일부터 3일까지 신정연휴를 맞아 전국에서 1천5백만명의 귀성·휴양나들이 대이동이 시작돼 31일 전국의 역·터미널·부두가 인파로 혼잡을 빚었다.
「가족끼리 오붓한 나들이」풍조가 번져감에 따라 올해는 귀성보다 온천장·스키장·관광지등을 찾는 여행객이 더욱 늘어나 제주·설악산·온양·수안보·용평등지의 숙박업소가 초만원을 이루었다.
교통부는 30일부터 5일간 철도 (2백60만명) , 고속버스 (1백10만명) , 선박(14만명) , 항공 (11만명), 자가용및 기타교통수단 (1천1백만명) 등을 이용,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떠나는 인구는 지난해보다 3% 늘어난 1천5백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중 서울을 빠져 나가는 인구는 2백80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30, 31일 양일간 60만명이 철도·고속버스·항공편등을 이용, 귀성길에 올랐다.
서울역에는 30일 평소모다 1만명가량 늘어난 5만1천명이 열차편으로 떠난데 이어 31일 8만3천여명의 시민들이 서울을 빠져나갔다.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도 31일 오전8시부터 신정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아가려는 귀성객들이 몰리기 시작했고 오후1시쯤부터는 승객 1만여명이 표를 사기 위해 매표소 앞에서 장사진을 이루었다.
한편 구로공단의 경우 4백18개업체 11만여명의 근로자 가운데 1만6천여명이 31일 오후부터 공단본부와 회사측이 마련해준 임시열차·버스편으로 귀향길에 올랐다.
그러나 대부분 공단에서 귀성을 구정으로 미루고 신정기간 정상조업하는 사업장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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