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경제장관 신년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우리 겅제가 순채권국으로 전환되는 올해, 재무부는 우선 경제안정기반을 다지는데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한다.
안정기반을 바탕으로 복지증진과 불균형해소에 노력하고, 흑자규모의 적정수준관리를 위해 개방및 국제화시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이와 함께 금융산업 개편과 2단계 세제개혁의 준비를 착실히 해나가야 하며, 특히 91년 실명제실시에 대비, 금년중 금융실명제 전담반을 설치·운용할 것이다.

<소득증대 최우선>
김식농림수산장관
지역농업종합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 농어가 소득증대에 농정의 최우선 역점을 두어나가겠다.
과감한 농업구조개선 사업을 통해 농림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며 이를 바탕으로 해 농림수산업의 수입개방에도 효율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 아울러 그동안 채소·특작물의 등귀·폭락으로 문제가 많았던 점을 감안, 올해에는 농수산물의 수급과 가격안정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

<흑자유지에 최선>
한승수상공장관
세계경기둔화에 따른 수출수요감소와 통상마찰및 원화절상압력이 심화, 노사분규로 인한 임금상승등 대내외적으로 한층 파고가 높아지는 해가 될것이다.
수출의 지속적 증대및 수입확대를 통한 무역의 확대균형과 흑자규모의 적정화를 도모하는데 최대역점을 두고 원화절상등 산업여건변화에 대응한 산업구조조정과 기술개발·생산성배가, 그리고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상호보완적 협력관계를 정착시키기 위한 정책들을 추진해갈 생각이다.

<토지공개념 정착>
박승건설장관
계층·지역간 불균형을 시정하고 불로소득과 각부문의 특혜근절로 「경제의 윤리성」을 확립해야할 해다. 이를 위해 지역균형발전에 힘쓰고 올해중 임대주택 9만채를 포함, 36만채의 주택을 지어 집없는 서민들에게 내집마련의 기회를 넓히겠다.
또 토지공개념을 올해에 정착시키기 위해 「택지소유상한제」 도입을 검토하겠다. 이란·이라크 전후복구 사업참여와 공산권등에 대한 진출로 해외건설의 내실화를 적극 지원하겠다.

<탄광내실화 주력>
이봉서동자장관
국제 에너지시장의 안정세와 환율동향을 최대한 활용, 수급과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데 힘쓰겠다.
석탄산업합리화정책에 따라 영세탄광은 노사간의 합의를 통해 정리하고 경제성있는 탄광은 내실있게 키워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장규모가 연간 1조원에 이르는 석재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해외자원 개발을 추진하겠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