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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키스탄 불화정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이슬라마바드UPI·연합=본사특약】 남아시아지역협력협의회(SAARC)7개국 정상회담에 참석한 「부토」 파키스탄수상과 「간디」 인도수상은 31일 상호 핵시설공격 금지협정에 서명했다.
지난 41년간 불화관계를 지속해온 파키스탄지도는「간디」 인도수상의 파키스탄 방문으로 28년만에 처음으로 양국정상이 만났다.
양국정상은 지난29일부터 시작한 SAARC 회의에 참석한 이래 이미 2차례 양국정상회담을 갖고 상호 핵시설공격금지협정을 비롯, 문화교류및 관세문제에 관한 협정에 서명했다.
인도관리들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두 나라 관계가 급속히 진전될 것으로 낙관하고 『이번 이틀간의 양국정상회담에서 양국관계가 「지아·울-하크」 전파키스탄대통령 시절보다 휠씬 진전돼 있음을 알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지난41년간 3차례의 전쟁을 치렀으며 두 나라 모두 상대국의 핵폭탄건조를비난해왔었다.
SAARC회의는 「간디」·「부토」 수상 외에 「자야와르데네」 스리랑카대통령, 「에르샤드」 방글라데시대통령, 「비렌드라」 네팔국왕, 「왕축」 부탄국왕, 그리고 「가윰」몰디브대통령등 7개국 정상들이 참석, 31일 세계테러방지·마약·자연재해등을 골자로 하는 이슬라마바드 선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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