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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교통혁명 이끈다-공기업 시리즈② 교통] 19년째 자동차사고 피해가정 돕기 … 35만5000명에게 자립희망 전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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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공단)은 추석 명절을 맞아 19일 서울 지역의 자동차사고 피해가정을 찾아가 가족을 위로하고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공단은 이번 추석 명절에 전국 14개 지역본부를 통해 5926가정에 1억10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자동차사고 피해자와 가족을 위한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지난 8월 개최한 2018 심리안전 가족캠프에서 ‘매직 테라피’ 과정에 참여한 어린이가 활짝 웃고 있다. [사진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자동차사고 피해자와 가족을 위한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지난 8월 개최한 2018 심리안전 가족캠프에서 ‘매직 테라피’ 과정에 참여한 어린이가 활짝 웃고 있다. [사진 한국교통안전공단]

공단은 지난 2000년부터 자동차사고로 사망하거나 중증후유장애가 있는 경우 피해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에 따라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전개해왔다.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제30조 제2항에는 정부는 자동차 운행으로 인한 사망자나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중증후유 장애인의 유자녀 및 피부양가족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생계 곤란, 학업 중단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중증후유장애인의 재활을 지원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공단이 추진하는 경제적 지원사업으로는 ▶재활보조금(피해 당사자) ▶피부양보조금 ▶장학금 ▶생활자금대출(무이자) 자립지원금이 있다. 중증 후유장애인(1~4급)에 대해서는 1년 단위로 월 20만원씩 재활보조금을 지원한다. 사망 또는 중증 후유장애인의 피부양노부모에게는 1년 단위로 월 20만원씩 피부양보조금을 지원한다. 유자녀에게는 1년 단위로 분기당 20만원(초등학생), 30만원(중학생), 40만원(고등학생)씩 장학금을 지원한다. 아울러 만18세까지 생활자금대출(무이자)로 월 20만원, 자립지원금으로 월 6만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공단은 2000년부터 2017년까지 12만여 명을 대상으로 재활보조금 2281억원을 지급하는 등 총 34만여 명을 대상으로 5530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1만5000여 명을 대상으로 293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2010년부터는 자동차사고 피해가정의 삶의 질 향상 및 유자녀의 건전한 성장과 사회구성원으로의 복귀 지원, 정서적 지원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TS희망봉사단 운영, 교통사고 피해가정 유자녀 멘토링, 심리안정 지원, 유자녀 체험캠프, 주거환경개선 등의 사업을 추진해왔다.

TS희망봉사단은 전국의 800여 자동차사고 피해가정을 대상으로 200여 명이 직접 방문해 거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의 외출이나 청소 등을 지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자동차사고 피해가정의 초등학교 3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 유자녀 대상으로 대학생 75명을 선발해 1:1 멘토링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자동차사고 피해자 유자녀가 유망 산업인 드론조종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무상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국가미래산업 체험 및 견학을 추진하는 등 신규 정서적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공단 권병윤 이사장은 “이번 자동차사고 피해가정 방문이 자동차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가정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공단은 자동차사고 피해가정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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