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잇, 렉서스가 놀라요, 2000rpm 넘어서야 파동 생겨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TABLE cellpadding="0" cellspacing="0" border="0"><TR><TD colspan="2" valign=top style="line-height:20px;"><table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align="left"><tr><td><img src="http://auto.joins.com/picture/news/200605180304800_article.jpg" border="0"></td></tr></table>도요타코리아는 최근 자사의 최고급 차인 LS430 보닛 위에 와인을 절반씩 채운 와인잔 5개를 2층으로 쌓아 놓고 실험(사진)을 했다. 시동을 거는 상태에서 잔 안에 담긴 와인에 진동이 일지 않았고, 가속페달을 밟아 엔진회전수 2000rpm이 넘자 작은 원형 진동이 생겼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 실험은 도요타가 1989년 미국에서 렉서스를 처음 판매하면서 했던 광고를 재현한 것이다. 당시 도요타는 엔진 룸 위에 피라미드 형태(3층)로 샴페인잔을 쌓아놓은 후 시동을 걸어도 잔 안에 담긴 샴페인의 떨림이 없음을 광고로 내보냈다. 이 광고는 '컴퓨터그래픽에 의한 조작'이라는 의혹이 일면서 진위를 놓고 화제가 됐다. 도요타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광고 장면을 재현했고 이후 렉서스는 미국에서 성공했다.

이번 실험은 샴페인잔보다 직경이 훨씬 더 큰 와인잔을 사용한 것이어서 진동을 더 예민하게 감지할 수 있었다.

도요타코리아 이병진 마케팅 담당 과장은 " LS430은 '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차'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시동을 걸었을 때 실내 소음도가 도서관 소음도 40데시벨(dB)보다 적은 31dB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TD></TR></TABLE>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