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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ins풍향계] "노대통령, 대북 양보 더 말아야" 49.5%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월드컵 한국팀 첫골은 누가…"박지성이 쏠 것" 36.9%
조인스닷컴(www.joins.com)이 리서치앤리서치(R&R)와 함께 매주 펼치는 여론조사 '조인스 풍향계'에 따르면,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팀의 첫 골 주인공으로는 "박지성(36.9%), 박주영(16.8%), 안정환(14.8%)" 순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팀 성적은 "16강"이라고 답한 사람이 응답자의 51.7%로 가장 높게 나왔으며, "8강"(25.8%), "4강 이상"(10.8%), "16강 탈락"(4%) 순으로 예상했다.

노대통령 북한에 양보한다는데…"더 양보 말아야" 49.5%

노무현 대통령이 몽골 방문 중 "북한에 많은 양보를 하려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지금보다 양보하지 말아야 한다"(49.5%)는 의견이 "지금 정도가 적당하다"(29.7%), "지금보다 더 양보해야 한다"(9.9%)는 의견보다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도 "신뢰한다"는 의견은 33.1%에 그친 반면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8.2%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지난 16일 이뤄진 이번 조사는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제주도 제외) 7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 할당해 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다.

홍수현 기자

■ 대북 양보 발언에 대한 의견

○ 노무현 대통령이 몽골 방문 중 북한에 대해 보다 더 양보해야 한다고 한 발언에 대해 국민들의 의견을 확인해본 결과, 노 대통령의 주장에 공감하는 ‘지금보다 더 양보해야 한다’(9.9%)는 의견은 소수에 그친 반면, ‘지금보다 양보하지 말아야 한다’(49.5%)는 의견은 매우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지금정도가 적당하다’는 응답은 29.7%였다.

○ 연령별로 살펴보면, ‘지금보다 양보하지 말아야 한다’는 부정적인 의견은 50대 이상(61.7%)의 고연령층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으나, 다른 연령층은 40%대의 응답을 보였다. ‘지금정도가 적당하다’는 응답은 19~29세(42.3%)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 지역별로 보면, 부정적 의견은 호남 거주자(29.5%)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40% 이상의 응답을 보였다. 한편, 부정적인 의견이 특히 높은 지역은 부산/울산/경남으로 이 지역 거주자의 59.1%가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조인스닷컴이 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 지난 16일 하루동안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제주도 제외) 7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다.

■ 김대중 전 대통령 방북의 남북관계 도움 여부


○ 6월로 예정되어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북한 방문이 정치권의 이슈가 되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의 이번 북한 방문이 남북관계를 개선하는데 얼마나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알아본 결과, ‘도움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의견이 48.6%로, ‘도움되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 의견(35.3%)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 연령별로 살펴보면, 긍정적인 의견은 30대(64.7%)에서 타연령층에 비해 높은 반면, 부정적인 의견은 19~29세(39.7%) 및 50대 이상(39.2%)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 지역별로는 호남 거주자의 75.6%가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의견을 보인 반면, 타지역 거주자의 경우 긍정응답 비율은 40% 전후였다.

○ 한편,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신뢰하는 층(73.2%)에서 긍정평가 비율이 높고, 대북정책 불신층(47.9%)에서 부정평가 비율이 높다는 점에서,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태도가 김 전 대통령의 방북을 평가하는데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조인스 풍향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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