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쿠웨이트서 메르스 검진 받은 17명 음성 판정”

중앙일보

입력

12일 메르스 확진 환자와 쿠웨이트에서 접촉한 업체 직원 등 17명의 우리 국민이 쿠웨이트 보건 당국의 검진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인천공항 입국장 모습. [연합뉴스]

12일 메르스 확진 환자와 쿠웨이트에서 접촉한 업체 직원 등 17명의 우리 국민이 쿠웨이트 보건 당국의 검진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인천공항 입국장 모습. [연합뉴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와 쿠웨이트에서 접촉한 업체 직원 등 우리 국민 17명을 쿠웨이트 보건당국이 검진한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외교부 당국자는 “A씨와 접촉한 업체 직원 중 검진을 희망한 국민 19명이 10일 시료 채취 검진을 위해 쿠웨이트 보건 당국 지정 병원으로 내원했으나 병원 측 시료 분석 최대치 초과로 3명은 검진을 받지 못하고 복귀했다”며 “검진받은 16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이날 검진받지 못한 3명을 포함, 검진을 희망한 우리 국민 약 20명이 검진을 위해 12일 현재 병원에서 대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별도로) 현지에서 감기·몸살 증세가 있는 우리 국민 1명이 11일 현지 병원을 찾았다”며 “시료채취 및 입원격리를 자발적으로 희망해 검진을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다른 12명은 지난 9일 육안 검진 결과 특이소견이 없어 ‘이상 없음’ 판정을 1명은 시료채취 분석을 통해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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