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ㆍ교육부는 식품제조업체 더블유원에프엔비의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섭취로 인한 식중독 의심환자수를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보고받아 집계한 결과, 55개 집단급식소에서 216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초코 케이크는 급식 유통업체 풀무원 푸드머스가 납품받아 전국 유치원ㆍ초ㆍ중고등학교 급식소에 공급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8일 오후 5시 기준으로 발생현황은 전북 13곳(700명), 경남 13곳(279명), 부산 10곳(626명), 대구 5곳(195명), 경북 5곳(180명), 충북 4곳(122명), 울산 2곳(11명), 경기 1곳(31명), 제주 1곳(13명), 대전 1곳(4명)이다.
해당 초코 케이크는 유통업체 조사결과 확인된 집단급식소 184곳(학교 169곳, 유치원 2곳, 사업장 12곳, 지역아동센터 1곳)과 식중독 신고 및 추적조사 결과를 통해 확인된 학교급식소 6곳으로 총 190곳에 납품된 것으로 파악됐다.
식약처는 “현재 식중독 원인 규명을 위하여 문제가 된 제품의 원료 및 완제품에 대해 식중독 정밀검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해당 업체의 원재료 공급업체에 대해서도 추적조사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 보건환경연구원은 초코 케이크에서 분리한 살모넬라균을 정밀 조사한 결과 일반 식중독 원인균인 ‘살모넬라 톰슨(지정감염병 원인균)’으로 확인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