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조선 농성 근로자|구내식당을 점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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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거제=허상천기자】민주노조결성을 요구하며 회사내 변전실을 점거, 지난달 17일부터 농성을 벌이고 있는 경남거제군 삼성조선근로자 1백50여명이 14일 오전8시쯤 회사내 식당을 점거하는 바람에 농성에 가담하지 않고 기숙사 등에 거주하는 근로자 1천여명이 아침식사를 못했다.
이에 앞서 농성근로자들은 13일 오후3시 회사내 변전실 앞에서 민주노조결성 선포식을 갖고 농성을 벌이다 2시간만에 자진 해산했으며 14일엔 기존노조와는 별도로 민주노조 설립신고서를 거제군청에 접수시켰다.
한편 삼성중공업 창원1공장 근로자 8명은 13일 「민주노조보장」등을 요구하며 서울순화동 중앙일보노조사무실에서 이틀째 농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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