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반도체 이산화탄소 누출, 20대 협력사 직원 1명 사망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단지 기흥캠퍼스. [삼성전자 제공]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가 발생해 20대 직원 1명이 숨지고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는 4일 오후 2시쯤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삼성반도체 기흥사업장 내에서 발생했다. 사고 이후 협력업체 소속 직원 A(24)씨 B(26)씨, C씨 등 3명이 기흥사업장 6-3라인 지하1층 화재진화설비 이산화탄소 밀집시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숨지고 B씨와 C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측은 "사고를 당한 협력사 직원들과 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는 뜻을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