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영수회담 회의적

평민·민주당은 정부·여당의 여야영수회담 추진계획에 대해 당분간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평민당의 김대중 총재는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여야 영수회담문제에 대해『현재로서는 정부·여당이 5공 유산을 청산하고 민주화를 진행하는 것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제, 당분간 영수회담에 응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김영삼 민주당총재도 이날『여야영수회담은 양심수석방·사면-복권·수배자해제·해직공무원의 복직 등 명예회복과 보상, 민주화의 가시적 조치가 취해진 뒤에 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