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세대 땅팔 때 청와대서 개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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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이순자씨가 전 이사장인 새 세대 심장재단이 85년 7월 서울시로부터 수의계약으로 사들인 서울 신천동 시유지 1천1백평을 87년 11월 한신공영에 다시 파는 과정에서 청와대 정무 제2수석실이 개입한 것으로 3일 밝혀져 청와대에 의한 헐값 특혜매각의 의혹을 낳고 있다.
국회5공 특위의 제1소위(위원장 김동주 의원)는 이날 서울 신천동 새 세대 육영회 및 새 세대 심장재단에 대한 현장조사 및 문서검증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는데 장동열 심장재단 사무국장은 『계약과정에서 한신공영의 노모 전무와 같이 청와대 정무 제2수석실에 들어갔었다』고 말하고 『그 자리에는 박진구 비서관 (현민정 의원)등 비서관 2명이 함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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