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립운동사 연구」2집 출간|독립기념관, 논문16편·부록 등 수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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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소장 신용하)는 최근『한국독립운동사 연구』(제2집)를 펴냈다(7백16쪽).
제2집에는「이상설의 유문과 이준·장인환·전명운의 의열」(윤병석 인하대 교수)등 한말에서 해방까지의 독립운동과정을 다룬 논문16편이 수록되어 있고 부록으로「백파(김학규 장군·광복군제3지 대장)자서전」과「회고 광복군 시기」(광복군 제3지대 소대장 김문택 선생의 수기 중 일부)및「새 배달노래」(1920년대 재 만주동포 애창곡 14편의 가사, 조선혁명군 소위 출신 계기화씨 정리)등 3편의 자료도 함께 수록 되어있다.
이번에 수록된 논문들 중 주목되는 것은 그 동안 이데올로기적 편향 때문에 체계적인 연구가 없었던 조선 의용 대에 대한 연구논문(김영범 한국독립운동사 연구소 연구원)·이 논문은 1938년 창설돼 중국관내 지역에서 한인군사조직에 의한 항일무장투쟁의 단초를 연 조선 의용 대의 창설배경과정과, 단체의 성격, 조직과 편제, 활약상, 해산 등을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
그밖에 고려대 신일철 교수 논문『중국의「조선족 항일 열사 부」연구』는 연변조선족 자치주나 동삼성에서 간행된 한인항일열사들의 전기를 수록한「연변 조선족 자치주 개황」등12편의 도서자료들을 검토하고 있다.
신 교수는 이 논문에서 중국동북지역에서의 항일투쟁에서 엄청나게 많은 수의 한인들이 지도적 역할을 한 사실을 밝혀내고 우리만주 무장독립운동사의 대대적 보완이 불가피함을 강조하고 있다.
다음은 제2집에 수록된 논문.
▲「국권 회복 운동 기 일본유학생의 민족 운동」(한시준 단국대 교수) ▲「한말 사립 학교령 이후 일본의 사학탄압과 그 특징」(유한철 독립운동사 연구소 연구원) ▲「신한 혁명당의 결성과 활동」(강영심 연구원) ▲「창녕군 영산의 3·1운동」(이정은 연구원) ▲「3·1운동 기 국내 비밀결사운동에 대한 시론」(박걸순 연구원) ▲「대한(북노)군 정서독립군의연구」(신용하 소장) ▲「대한민국청년외교단 연구」(장석흥 연구원) ▲「1920년 대 만주지방에서의 민족교육 운동」(이명화 연구원)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연구(1925∼1945)」(양영석 연구원) ▲「한국민족운동에서의 코민테른의 영향에 대한 고찰」(진덕규 이대 교수) ▲「국민 부의 결성과 활동」(조범내 연구원) ▲「한인 애국 단의 성립과 활동」(김창수 동국대 교수) ▲「중 일전쟁기 대한 민국 임시정부의 대 중국외교(광복군 문제를 중심으로)」(장세윤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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