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문서검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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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8일의 광주특위는 30일과 12월 6, 7일의 2차 광주청문회 일정 조정은 여·야 합의로 무난히 의결했으나 전두환·최규하 두 전대통령을 상대로 한 3차 청문회에 대해서는 여야의견이 엇갈려 전체회의에 올리지 조차 못한 채 일단 연기
이날 전체회의에서 박찬종(무소속) 이해찬(평민) 의원은 『광주특위가 방송국 일정에 맞춘 청문회에만 의존, 진상조사와 작업자체에는 미흡한 면이 있다』고 지적, 『청문회 일정과는 별도로 문서검증 활동 등이 전개돼야 한다』고 강조.
이 같은 지적에 따라 4당 간사들은 전체회의 후 다시 모임을 갖고 오는 12월3일 국방부와 육군본부를 상대로 문서검증을 하기로 결정.
이날 회의에서 정창화 의원(민정)은 『청문회에서 자극적 용어를 사용하고 자극적인 증거를 제시하는 것은 더 큰 부작용을 낳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일부 정당에 시간 할당을 많이 하는 등 위원장이 편파적으로 청문회를 이끌고있다고 문제를 제기.
이에 대해 신기하 의원(평민)은 『그것은 매우 과장된 발언』이라며 『상대방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그러한 기록용 발언은 대단히 유감』이라고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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