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UP] 투표 캠페인에도 티저 광고가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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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파를 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뷰티풀 데이' 투표 캠페인은 공익 광고로는 최초로 티저 기법을 도입했다.

지난달 말 일주일 간 방영된 티저 광고는 배우 김주혁이 정원에서 꽃을 심으며 팝송 '유아 소 뷰티풀'을 부르고, "너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 뷰티풀 데이"라는 카피로만 끝나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주혁이 주연을 맡은 영화 '사랑 따윈 필요 없어' 또는 패션 의류의 티저 광고일 거라는 추측이 많았지만, 지난 1일 본 광고가 공개되면서 선관위의 5.31 지방선거 투표 캠페인이란 사실이 밝혀졌다.

본 광고 '투표참여'편에서 남성이 문근영의 목소리를 내고, 여성이 김주혁의 목소리를 내는 등 화면과 목소리가 엇갈린 것도 눈길을 끌었다. 광고를 만든 TBWA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올바른 목소리를 내자는 취지에서 목소리를 엇갈리게 했다"고 말했다. 모델도 남녀노소 고르게 호감도가 높은 문근영과 김주혁을 기용했다는 것이 선관위의 설명이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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