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토, 정부구성권 승인요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이슬라마바드 시AP·로이터=연합】「베나지르·부토」여사는 자신이 이끄는 파키스탄인민당(PPP)이 총선에서 다수의석을 차지하고 압승함에 따라 17일 「굴랍·이샤크·칸」대통령 대행에게 자신을 수상으로 지명하고 PPP에 정부구성 권한을 승인토록 요청했다.
「부토」여사의 PPP는 이번 총선에서 최대 의석을 차지하는데는 성공했지만 당초 예상과는 달리 원내 절대다수 의석 확보에는 실패해 연정구성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의 18일 오전 개표결과를 보면 파키스탄의회 의석2백37석 중 선거로 뽑는 2백7석 중에서 PPP가 92석을 확보, 과반수인 1백9석에 17석이 미달됐으며 IDA가 55석, 무소속과 군소 정당이 58석, 그리고 나머지 2석은 미확정 됐다.
이번 총선에서 「주네조」전 수상, 「나심·아히르」내무장관, 「하메드·나시르·차타」국회의장, 「굴람·무스타파·자토이」 IJI 당수 등 집권당의 거물들이 낙선했다.
파키스탄헌법은 「굴람·이샤크·칸」대통령 권한대행이 의회다수파의 신임을 받을 가능성이 가장 큰 인물을 총리로 임명토록 규정하고 있어 PPP를 이끌고 있는 「부토」여사의 총리지명이 확실시 되고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