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서재응(뉴욕 메츠)이 월드스타 새미 소사(시카고 컵스)의 홈런 한방에 아쉬운 패전 투수가 됐다.
서재응은 17일(한국시간)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컵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6이닝 동안 5안타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6이닝 3실점은 선발투수의 합격기준인 '퀄리티스타트'다.
그러나 1-1로 동점을 이룬 3회말 소사에게 내준 2점 홈런 한방이 뼈아팠다. 메츠의 타선은 이후 침묵을 지켰고, 9회초 1점을 따라붙는 데 그쳤다.
메츠는 2-3으로 졌고, 서재응은 시즌 12패(8승)째를 떠안았다. 한편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6일 통산 6백55호 홈런을 기록, 행크 애런의 통산 최다홈런에 정확히 1백개 차로 다가섰다.
이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