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청소년들의 체육활동 위해…" 특별한 행사 여는 유승민 IOC 위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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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IOC 선수위원. [중앙포토]

유승민 IOC 선수위원. [중앙포토]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이끄는 사단법인 두드림스포츠가 저소득층과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 올림픽을 연다.

두드림스포츠는 오는 11일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에서 경북 문경, 강원 철원, 경기 파주 등 각 지역의 저소득층 청소년 200여명이 참여하는 청소년 올림픽을 연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두드림스포츠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박2일 동안 직접 올림피언들과 호흡하면서 탁구, 축구 등 각종 올림픽 종목을 경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체육 행사다.

이번 행사는 유승민 IOC 선수위원이 한 통계에서 저소득층 아이들의 58% 가량이 체육활동 경험이 없다는 것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기획하게 됐다. 전국의 많은 저소득층 아이들이 올림픽 종목을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다 18일 열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좋은 시기라고 생각해 이번 행사를 열었다.

[사진 두드림스포츠]

[사진 두드림스포츠]

유 위원은 이 행사에서 직접 탁구 종목의 강사로도 재능기부를 할 예정이다. 유 위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경험하고 느끼면서 꿈을 키울 수 있는 발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전국의 모든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한번이라도 모든 올림픽 종목을 경험해 체육활동 경험이 없는 학생들이 0%가 되도록 만들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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