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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걸그룹 출신 연예인 6억원대 도박자금 사기 혐의로 피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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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픽사베이]

[사진 픽사베이]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는 도박자금으로 수억 원을 빌리고서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걸그룹 출신 유명 연예인 A(37)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올해 6월 서울 광진구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2명으로부터 각각 3억5000만원과 2억5000만원을 빌리고는 갚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돈을 빌려준 2명이 A씨를 고소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A씨가 도박을 하기 위해 돈을 빌렸다는 주장이 제기된 만큼 도박 혐의까지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990년대 걸그룹으로 데뷔해 큰 인기를 누린 연예인으로 전해졌다. 해당 카지노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라 내국인은 출입할 수 없다. A씨는 외국 국적을 가지고 있어 출입이 가능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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