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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관련학과 전공자만 시험자격|장래성 있지만 현재인력 과잉상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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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영양사는 섭취식품의 전문적인 영양지도·관리가 주된 업무지만 이를 위해 수반되는 역할은 광범하다.
우선 영양 또는 특별한필요롤 고려한 식단작성에서부터 위생교육, 조러사지도,음식의 검시·검수,개료의 구입.관리등에 이르거까지 인사·마무리관리를포함한 중간관리자로서의 역할이 요구된다.
따라서 조리기술자쯤으로여기는 것은 전혀 잘못 알고있는 것.
일이 일이니만큼 대량급식업체 뿐아니라 건강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전문직으로서의 장래성은 있어보이지만 현재로서는 과잉안원과취업자리 제한으로 그렇게밝게만은 볼수 없는 자리이기도하다.
▲자격및 시험=약사·간호사등과 마찬가지로 국가고시를 통해 보사부강관이면허를 준다.
따라서 일반 기술자격시험과 달리 학력제한을 두어 대학 또는 전문대학에서 식품영양학 관련학과(식품학·영양학·식생활학·식품과학과) 를 졸업한 사탐에게만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시험과목은 영양학·식이요법· 생화학· 생리학· 영양교육·식품학및 조리원리·단체급식관리·식품위생학·식품관계법규등의 이론시험으로 별도의 실기시험은 없으며 과락없이 경균 60점이상이면 합격이다.
시험은 보사부 주관으로 매년 졸업시즌인 연초 치러지는데 올해는 지난2월에 있었으며 내년에는1월 27일로 예정돼 있다.
올해 자격증을 얻은 3천8백41명을 비롯,가정대학이나 관련학과 졸업예정자의 80%정도가 이에 합격하고있다는게 대한영양사회측의 추산이다.
▲취업현황=집단급식시설이 있는 곳이 주된 일터로 기업체(작년말현재 2전1백70명 취업) 를 비롯,병원과 양로원등 사회복지시설, 호텔,초·중·고등학교,기숙사·연수원등의 교육훈련기관,행정기관등이 주된 취직차리.
그러나 아직 취업할수 있는 곳이 제한돼 있는데다기업등 영양사 채용이 의무화돼있는 시설들에서조차경비등을 이유로 별도 채용을 기피하고있는 곳이 많아 일자리 얻기가 쉽지는않다.
더구나 관련학과의 계속된 증설로 연4천명수준까지 자격소지자 매출이 매년 급증하고있는 것도 문세.
현재 취업인원이 대한영양사회의 회원으로 등록된6천6백60명을 그게 벗어나지않고었는데 반해 자격증소지자가 3만1천9백27명에 이르고있는 것은 이같은 인력과잉의 현실을 말해주고있다.
▲수입=거의가 여성들인만큼 기업에 취직할 경우일반대졸여사원 월급에 2만원내외의 면허수당을 얹어 받게된다.현재의 수준으로는 전문대졸자가 대략월2O만∼25만원 (초임기준),대졸자가 25만∼30만원정도다. <박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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