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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기 분할모집 크게 늘어|89년 대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89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대학별 전·후기 모집판도가 크게 바뀌고 야간강좌개설 학과가 대거 주간학과로 전환된다.
전기대의 후기 분할모집이 늘어나고 후기대 가운데 전기분할 모짐을 채택하는 대학도 많아진다.
89학년도 대인정원 조정에 따라 대학마다 서두르고 있는 전·후기 모집정원 조정 및 주·야간 학과별 자체정원 조정, 학과신실 등 입시요강 확정작업에서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번 입시부터 후기대의 전기 분할모집이 처음으로 허용됨에 따라 광운대·동덕여대는 정원의 20%를 전기에서 모집키로 확정했다. 상명여대와 덕성여대는 후기모집을 고수할 방침. 경기대도 예체능계를 제외한 전체학과에서 20%를 전기에 모집키로 했다.
전기대인 외대는 올해 처음으로 전체학과의 정원 50%를 후기에 모집키로 했으며 건대는 충주 캠퍼스 외에 서울캠퍼스의 법학과·공예과·생활미술과에도 후기분할 모집을 확대키로 결정했다.
성대와 경북대·국민대·숭실대는 각각 후기분할모집 정원비율을 늘렸다.
이와 함께 대학 자체적인 조정으로 서울대는 전자계산기 공학과 등 3개 학과 명칭을 컴퓨터공학과 등으로 변경했다.
고대는 조치원캠퍼스 3개학과 신설 외에 자체조정을 통해 7개 학과가 신설됐는데 사학과는 한국사학과·서양사학과·동양사학과로 분리돼 30명씩의 정원이 배정됐고 미술교육과와 언어학과는 계열내 정원조정으로 신설됐다. 식물보호학과 등 2개학과는 명칭을 변경.
또 조치원 캠퍼스에서도 경영학과에서 40명을 떼어 경영정보학과를 신설하고 영문과의 2O명과 사회학과의 10명을 떼어 고고미술학과, 수학·물리·화학과에서 각각 10명씩을 떼어 사회체육과학과를 신설했다.
연세대는 원주캠퍼스의 영문·수학· 물리·화학·생불학파 등 5개학과의 정원을 각각 10명씩 감축하는 대신 행정·환경과학·재활·의용공학·임상병리과의 정원을 각각 10명씩 늘렸다.
이대는 체육과(정원 90명)를 조정, 사회체육과(정원 50명)를 신설하고 체육과는 4O명으로 정원을 줄였다.
중앙대는 영문과를 제외한 야간학과를 모두 주간으로 전환했으며 외대도 야간학과를 없앴다.

<주요대학별 정원표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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