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김지호 첫 연극 무대 "소극장이 박터지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탤런트 김지호의 대학로 첫 나들이가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김지호의 첫 연극은 '클로저'(연출 민복기, 극단 악어컴퍼니)란 작품. 지난해엔 줄리아 로버츠, 주드 로 등이 주연한 영화로 국내 개봉해 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이다. 지난달 20일부터 공연된 '클로저'는 연일 매진을 기록 중이다. 180석 규모인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은 평일에도 보조 좌석을 배치해야 할 정도. 극단 악어컴퍼니측은 "평균 예매율이 60%를 넘기는 정도지만 현장 판매가 많아 대부분 좌석을 꽉 채우고 있다. 연극계 전체가 침체인 상황에서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김지호가 맡은 배역은 영화에서 줄리아 로버츠가 연기한 사진작가. 김지호는 "요즘에는 아내.엄마.연극배우 역할에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다"고 토로했다. 또한 데뷔 13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서게 된 것은 "남편 김호진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집에서 대사 연습도 같이 해주는 최고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클로저'는 7월2일까지 공연된다.

디지털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