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남북 단일팀으로 참가하는 북한 선수 34명이 28일 중국 베이징을 거쳐 방남한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들은) 여자농구 4명과 카누 18명, 조정 8명, 지원인원 4명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방남 일정을 확정한 카누 드래곤보트(용선) 종목에 대해 대한카누연맹 관계자는 “북측 선수들은 중국 베이징에서 항공편을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라며 “이후 곧바로 단일팀 훈련장인 충북 충주 탄금호 경기장 인근 숙소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북측 선수단은 경기장 인근의 한 연수원에 짐을 푼 뒤 29일부터 남측 선수들과 합동 훈련을 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세부 일정은 북측 선수단이 방남한 뒤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내에서 남측 선수들과 합동훈련을 한 후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