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려라 공부+] “문과 학생도 공학계열 논술고사 지원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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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은 1학기를 마치고 여름방학이 한창이다. 방학이지만 마음은 바빠지는 시기다. 방학이 끝나고 2학기가 시작되면 본격적으로 대학 수시모집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산기대 수시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을 위해 김광(사진) 산기대 입학홍보처장에게 산기대 수시모집 특징부터 대비법까지 물었다.

<인터뷰> 김광 입학홍보처장

2019학년도 산기대 논술고사 특징은.
"논술전형은 공학계열에서만 신입생을 선발하지만 문과·이과 교차지원이 가능해 문과 학생도 논술고사에 지원할 수 있다. 학생부가 2~5등급인 학생이라면 논술고사 결과로 합격 여부가 나뉠 전망이다. 지난해 모의논술, 기출문제, 올해 모의논술 문제가 홈페이지에 공지됐으므로 반드시 미리 풀어보고, 합격 가능성이 있는 경우 지원할 것을 권한다.”
전공적성평가를 준비할 때 주의할 점은.
“전공적성평가 성적을 반영하는 일반전형(적성)은 우리 대학 대표 수시 전형이다. 전공적성평가 문제는 수능과 비슷한 형식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수험생이 따로 시간을 내 준비할 필요가 없다. 더욱이 수능의 80% 수준으로 난도를 낮추고 EBS 수능 교재와 연계해 문제를 출제하기 때문에 수능 준비를 충실히 한 학생이라면 쉽게 풀 수 있다. 올해 지원자는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국어와 수학 각각 30문항을 70분에 풀어야 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영어 문제는 출제되지 않는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는 만큼 시간 배분 훈련이 필요하다. 그동안 국어에서는 어휘, 의미 관계, 문학작품 감상 등의 문제가 주로 출제됐다. 수학은 수학Ⅱ, 미적분Ⅰ, 확률과 통계에서만 출제된다. 기출문제와 모의 전공적성평가를 중심으로 대비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홈페이지에서 기출 해설과 모범 답안을 참고하길 바란다.”
학생부 종합 전형 평가 기준은.
“서류는 지원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자소서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인성, 학업 역량, 전공 적합성, 발전가능성을 집중 평가한다. 자소서를 작성할 때는 문항이 요구하는 내용을 파악한 후 자신의 활동 과정, 역할, 배운 점과 느낀 점을 중심으로 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대학교육협의회의 유사도 검색 시스템을 이용해 표절 여부를 엄격히 확인하기 때문에 자신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하게 작성하는 것이 좋다.” 

라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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