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주변서 몸조심하고 혼자 다니지 말라더라…이게 나라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 공지영 페이스북]

[사진 공지영 페이스북]

21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조폭의 연루 의혹을 제기하자 "민주당은 이재명과 은수미를 제명시키길"이라고 주장했던 공 작가가 이번에는 "지인들로부터 몸조심하고 혼자 다니지 말라는 충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공 작가는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후인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당장 이재명, 은수미를 제명시키시길. 하늘이 주신 적폐 청산의 기회를 어리석음을 날리지 마시길"이라고 적었다.

이후 그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하고 선한 분들이 연락해서 진짜 몸조심하고 혼자 다니지 말라고 충고한다. 내가 살인교사를 했나 조폭들 표창을 줬나"라고 적었다.

이어 "맞아 죽은 우리 청년 용의자 살인죄로 기소조차 안됐다는데, 우려하는 정치인 한명도 없다. 문 대통령 취임하시고 처음 이런 말 해본다. 이게 나라냐"라고 말했다.

한편 21일에는 '그것이 알고싶다'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관련해 조폭 연루설을 방송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이날 방송을 통해 이 지사가 국제마피아 조직원 2명을 변호한 이력을 거론하며 조폭 연루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 측은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은 사실 확인이 제대로 되지 않은 채 의혹이 전개됐다"라며 반론권 청구 등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 작가는 지난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나온 '이재명-김부선 스캔들'과 관련한 발언들로 바른미래당에 고발당해 18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